붕어빵 창업 월 수익 150만원, 창업 비용 200만원 | 법적인 절차 알아보기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려고 하면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말 돈이 될까? 시작하는 데 얼마나 드는 걸까? 혹시 불법은 아닐까?
2025년 물가 변동과 세법 개정 사항까지 반영하여 붕어빵 창업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실제 붕어빵 장사를 하시는 분들의 유튜브 영상을 종합하였으니, 대략 맞을 겁니다.
붕어빵 창업 비용, 수익 요약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215만 원 정도 필요합니다
- 기계를 대여하면 30만 원 정도로도 시작 가능합니다
하루에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 이상적인 경우 (하루 200개 판매): 일일 순이익 약 6만 4,600원
- 현실적인 경우 (하루 100~150개 판매): 일일 순이익 약 3만5만 원
- 월 순수익: 80만 원~156만 원 (자릿세, 운영비 제외 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붕어빵 장사는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변수가 많습니다. 날씨, 입지, 경험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지며, 계절 한정(3~4개월)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1. 붕어빵 장사의 순수익
붕어빵 장사는 마진율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생각보다 변수가 많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잘 팔리지만, 따뜻한 날엔 팔리지 않고요. 자리가 좋으면 하루에 200개도 팔지만, 그렇지 않으면 100개도 힘듭니다.
1-1. 마진율 및 일일 매출
붕어빵은 보통 2개에 1,000원, 그러니까 개당 500원 정도에 팔립니다. 그런데 이걸 만드는 데 드는 원가는 얼마일까요?
| 구분 | 가격 | 200개 판매시 |
|---|---|---|
| 판매 가격 | 500원 | 10만원 |
| 원가 | 177원 | 35,400원 |
| 일일 총이익 | 323원 | 64,600원 |
2024년 기준으로 붕어빵 1개를 만드는 데 약 177원 정도 듭니다. 그런데 2025년 들어서 밀가루값, 팥값이 다 올랐잖아요? 거기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반죽을 흘리기도 하고, 타서 버리는 것도 있고 해서 실제로는 원가가 더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초보자가 반죽을 다루다가 10% 정도 낭비한다고 치면요, 개당 이익이 323원에서 290원 정도로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숙련된 기술이 정말 중요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굽는 것 자체가 수익이 되는 거죠.
1-2. 실제 월 수익
그럼 하루에 200개를 팔았다고 가정하고 한 달 동안 얼마나 버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하루 총이익 64,600원에 30일을 곱하면 1,938,000원입니다. 200만 원 가까이 되는데 여기서 각종 비용이 빠져나갑니다.
월 운영 비용
- 가스비/전기료: 하루에 약 1,500원 정도 듭니다. 한 달이면 45,000원이네요.
- 포장재/소모품: 봉투, 냅킨 같은 것들이 하루 1,000원 정도, 한 달이면 30,000원입니다.
- 자릿세 (월 임대료): 이게 제일 큽니다. 좋은 자리는 한 달에 2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도 합니다. 평균 30만 원 정도로 잡겠습니다.
그럼 1,938,000원에서 (75,000원 + 300,000원)을 빼면 약 1,563,000원이 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정말 이상적인 경우입니다. 실제로는 어떨까요?
붕어빵 장사는 겨울 3~4개월만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100개, 많으면 150개 정도 파는 게 현실입니다. 유동 인구가 적은 곳이라면 더 적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월 80만 원에서 120만 원 정도 벌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정말 열심히 했을 때 말이죠. 고수익을 내려면 단순히 붕어빵만 잘 굽는 게 아니라, 어디서 장사할지 입지를 잘 골라야 하고, 경험도 쌓여야 합니다.
2. 초기 창업 비용: 기계, 장비, 임대료 등
붕어빵 장사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음식점 차리려면 몇천만 원씩 들어가는데, 붕어빵은 백만 원대로도 가능하거든요.
2-1. 장비 구매 시 초기 비용 구성 (2025년 기준)
뭘 준비해야 할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항목 | 상세 내용 | 비용 (원) |
|---|---|---|
| 붕어빵 기계 | 전기 기계 또는 가스용 주물 기계 (5~10구) | 60만 ~ 90만 |
| 조리 도구 세트 | 가스 버너, 가스통(충전비), 뒤집개, 브러시 등 | 25만 ~ 35만 |
| 매대/카트 | 이동식 또는 고정식 매대 | 50만 ~ 70만 |
| 초기 재료비 | 반죽 가루, 팥 앙금, 슈크림 등 초기 물량 | 15만 ~ 20만 |
| 총계 | 150만 ~ 215만 |
붕어빵 기계가 제일 비쌉니다. 전기로 굽는 것도 있고 가스로 굽는 것도 있는데, 보통 60만 원에서 90만 원 사이입니다. 거기다 가스통, 뒤집개 같은 조리 도구들, 그리고 손님 앞에서 팔 매대까지 합치면 150만 원에서 215만 원 정도 듭니다.
중고로 사면 어떨까요?
중고 장비를 쓰면 20~30% 정도는 아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심하셔야 할 게 있어요. 음식 만드는 기계니까 위생이 정말 중요합니다. 중고로 사실 때는 꼼꼼하게 청소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손님들이 보기에도 깨끗해 보여야 신뢰가 생기니까요.
대여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겨울 시즌만 하실 거라면 기계를 대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계랑 카트를 통째로 30만 원 정도에 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초기 부담을 확 줄일 수 있죠.
2-2. 자릿세 (깔세)
그리고 붕어빵 장사를 어디서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좋은 자리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잖아요? 그런 곳은 보통 상가 건물주한테 자릿세를 내고 장사를 합니다. 이걸 깔세라고 부르는데요.
깔세가 뭐냐면요
쉽게 말해서 건물주한테 한 달에 얼마씩 내고 그 건물 앞 공간을 쓰는 겁니다. 정식 임대 계약은 아니고, 단기로 돈 주고 자리만 빌리는 거죠.
좋은 점은 노점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냥 길바닥에서 하면 불법이거든요. 그런데 건물주 허락받고 하면 합법적으로 장사할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이 다니는 목 좋은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비용은 자리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한 달에 20만 원인 곳도 있고, 정말 좋은 자리는 50만 원까지도 합니다.
3. 계절 장사 운영 노하우
붕어빵 장사는 그냥 기계만 사서 붕어빵만 구우면 되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3-1. 고단가 메뉴와 차별성
요즘은 일반 붕어빵만 팔아서는 경쟁이 안 됩니다. 뭔가 특별한 게 있어야 합니다.
잉어빵으로 고급화하기
잉어빵 들어보셨나요? 모양은 잉어인데, 찹쌀가루를 넣어서 만듭니다. 그래서 일반 붕어빵보다 훨씬 쫀득쫀득합니다. 이렇게 차별화를 하면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
팥, 슈크림만 있으면 재미없죠. 요즘은 고구마, 피자, 심지어 김치 붕어빵까지 있습니다. 이런 퓨전 붕어빵을 추가하면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한 사람이 여러 개 사가면서 객단가가 올라갑니다.
어묵과의 조합
겨울에 붕어빵이랑 제일 잘 어울리는 게 어묵입니다. 따끈따끈한 국물이랑 함께요. 평균 주문 금액이 20% 이상 올라갑니다.
3-2. 입지 선정의 중요성
아무리 붕어빵을 맛있게 구워도 자리가 나쁘면 소용없습니다.
좋은 입지란?
단순히 사람 많이 다니는 곳이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인천 계양구의 어떤 아파트 단지 입구를 생각해보세요. 퇴근 시간이나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아이들 손 잡고 가다가 붕어빵 냄새 맡으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사갑니다. 이런 주거 밀집 지역은 판매량이 안정적입니다. 초보자도 하루에 150개는 팔 수 있습니다.
반면 역 앞처럼 사람은 많아도 다들 빨리빨리 지나가기만 하는 곳은 생각보다 판매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친절함이 단골을 만듭니다
추운 날씨에 장사하는 거 힘듭니다. 그런데도 밝게 웃으면서 손님 맞이하면 그 자체로 장사가 됩니다. 붕어빵 하나 더 덤으로 넣어드리거나, 따뜻하게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손님들이 다음에 또 찾아옵니다.
결제 편하게 해드리기
요즘 현금 안 가지고 다니는 분들 많습니다. 계좌 이체할 수 있게 거치대 놓아두거나, 간편 결제 시스템 하나 마련해두면 훨씬 편합니다. 손님도, 본인도요.
4. 붕어빵 장사의 법적 의무와 세금
여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적으로 문제 생기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됩니다.
4-1. 노점상의 법적 문제와 합법적 운영 방안
그냥 길바닥에 매대 펴고 장사하는 건 불법입니다.
노점상 단속의 현실
도로나 인도 같은 공공장소에서 허가 없이 장사하면 도로법 위반입니다. 걸리면 과태료가 최대 500만 원까지 나올 수 있고, 장비를 아예 철거당할 수도 있습니다. 힘들게 준비한 기계랑 재료가 다 날아가는 거죠.
제한적 허가제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생계형 노점상에 한해서 도로 점용 허가를 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임시 허가일 뿐이지 영구적으로 합법화되는 건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합법적으로 장사하려면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임차 계약부터 시작합니다
상가 건물주랑 정식으로 계약하세요. 아까 말씀드린 깔세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공간을 합법적으로 빌리는 거죠.
위생 교육을 받습니다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같은 데서 위생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건강 진단서(보건증)를 발급받습니다
보건소 가서 간단한 검사 받고 보건증 떼시면 됩니다. 유효기간이 1년이니까 매년 갱신해야 합니다.
영업 신고를 합니다
임차 계약서, 위생 교육 수료증, 보건증을 가지고 관할 구청 위생과에 가서 휴게 음식점 영업 신고를 합니다.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근무시간 내 3시간 안에 처리됩니다.
사업자 등록을 완료합니다
마지막으로 관할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 등록하시면 끝입니다.
4-2. 세금 신고 및 간이과세자 기준
장사하면 세금 내야죠. 그런데 소규모로 하시는 분들한테는 혜택이 있습니다.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
붕어빵 같은 소매업은 직전 과세기간 공급대가가 4,800만 원 미만이면 부가가치세를 안 내도 됩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매출이 4,000만 원 정도 나왔다? 그럼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입니다. 그런데 4,800만 원을 넘어가면 이 혜택이 사라집니다.
간이과세자의 혜택
직전 연도 매출이 4,800만 원 미만이면 간이과세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뭐가 좋으냐면요
일반 과세자보다 부가가치세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게다가 세금 신고를 1년에 딱 한 번만 하면 됩니다. 소규모로 붕어빵 장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기 해당하실 겁니다.
종합소득세는 꼭 내셔야 합니다
부가가치세를 안 내도 된다고 해서 세금을 아예 안 내는 건 아닙니다. 소득이 있으면 종합소득세 신고는 필수입니다. 이건 모든 사업자의 법적 의무입니다.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붕어빵 잉어빵 장사는 초기 부담이 적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시작하면 안 됩니다.
철저하게 조사해보시고, 현실적으로 얼마나 벌 수 있는지 기대치를 제대로 설정하시고, 법적인 문제도 꼼꼼히 챙기셔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 영상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