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토피아 창업비용, 월수익 300만 | 셀프 빨래방 창업비용 (창업 후기)
이 글은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국내 세탁산업 시장동향보고서 등을 참고했고, 실제 크린토피아 운영자들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종합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1. 크린토피아 창업은 안정적일까?
크린토피아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 사업을 시작하기에 안정적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통계를 보면 서비스업종 전체 평균 폐점률이 8.7%인데, 크린토피아는 업계 추정치로 3.5% 정도입니다. 평균보다 훨씬 낮은 편이죠. 문 닫는 매장이 적다는 건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운영도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점주가 직접 세탁 기술을 배울 필요가 없거든요. 세탁은 본사 공장에서 처리하고, 매장에서는 접수와 인수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수익 구조를 들여다보면 고민이 생깁니다. 본사에 내는 로열티가 매출의 1.5~3% 정도이고, 세탁 수수료로 건당 20~30%를 떼니까 점주에게 남는 마진은 35~40% 수준입니다. 공정위 자료를 보면 세탁 편의점의 연평균 매출액이 917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임대료, 관리비, 각종 수수료를 빼면 월 순수익은 150만 원에서 250만 원 사이로 형성됩니다.
2. 크린토피아 창업 유형 3가지
크린토피아 창업은 (1)세탁 편의점, (2)코인워시 365, 그리고 이 둘을 함께 운영하는 (3)멀티숍으로 나뉩니다. 각각 운영 방식과 수익 구조가 완전히 다르니까 처음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2.1. 세탁 편의점 – 가장 기본적인 모델

어떻게 운영되나요?
세탁 편의점은 크린토피아에서 가장 기본적인 창업 형태입니다. 매장에서 고객의 세탁물을 받아서 본사 공장으로 보내고, 세탁이 끝나면 다시 받아서 고객에게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택배 대리점처럼 중간에서 접수와 인수를 담당하는 거죠.
본사 공장에서 실제 세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점주는 세탁 기술이 전혀 없어도 됩니다. 대신 고객 응대를 잘해야 하고, 세탁물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합니다. 옷을 잘못 보내거나 분실하면 큰 문제가 되니까요.
매장 크기는 보통 10~15평 정도면 충분합니다. 세탁물을 보관할 공간과 접수 카운터, 고객이 기다릴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되거든요. 점주 혼자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창업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초기 투자금 (부동산 비용 제외)
- 약 2,000만 원
부동산 비용인 보증금이나 권리금은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제외한 금액입니다. 프랜차이즈 치고는 비교적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편입니다.
2,000만 원에는 매장 인테리어, 간판, POS 시스템, 포장 비닐과 옷걸이 같은 소모품, 그리고 본사 가맹비가 포함됩니다.
실제 수익은 어떻게 될까요?
월 평균 매출 900만 원인 매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세탁 편의점 수익 구조 (월 매출 900만 원 기준)
- 월 매출: 900만 원
- 본사 로열티 및 세탁 수수료 (약 61%): -549만 원
- 점주 몫: 351만 원
- 임대료: -135만 원
- 관리비: -45만 원
- 최종 순수익: 약 171만 원 (150~200만원)
이건 점주가 직접 운영할 때 얘기입니다. 만약 직원을 고용하면 인건비가 월 200만 원 이상 나가면서 바로 적자로 전환됩니다. 평균 매출 매장에서는 사실상 점주가 매일 매장을 지켜야 합니다.
월 171만 원이라는 순수익은 솔직히 많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매장을 지키면서 버는 돈으로 보면 시급으로 따지면 크지 않은 셈이죠. 그래서 세탁 편의점만 단독으로 하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2.2. 코인워시 365 – 무인 셀프 세탁방

어떻게 운영되나요?
코인워시는 고객이 직접 빨래를 하는 무인 셀프 세탁방입니다. 요즘 아파트 단지나 원룸촌 근처에서 많이 보이는 그 매장이죠.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여러 대 설치해두고, 고객이 동전이나 카드로 결제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점주가 매일 매장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한두 번 정도 방문해서 동전을 수거하고, 기계 상태를 점검하고, 청소만 해주면 됩니다. 일주일에 2~3번만 관리하는 점주들도 있습니다.
다만 기계 고장이 나면 바로 대응해야 하고, 세제 보충이나 필터 청소 같은 관리는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고객들이 세탁기에 이물질을 넣거나 잘못 사용해서 고장 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창업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초기 투자금 (부동산 비용 제외)
- 약 1억 원 ~ 1억 3,000만 원
코인워시는 장비 비용이 큽니다. 대형 세탁기 한 대가 500만 원에서 800만 원, 건조기도 비슷한 가격입니다. 보통 세탁기 3~4대, 건조기 3~4대 정도를 설치하는데, 장비만 해도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인테리어, 전기 공사, 환기 시스템, 간판, 카드 결제 시스템 등을 더하면 1억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세탁 편의점보다 5~6배 정도 더 드는 셈이죠.
실제 수익은 어떻게 될까요?
코인워시의 가장 큰 장점은 매출이 100% 점주 몫이라는 겁니다. 본사에 수수료를 떼지 않거든요.
이 경우 크린토피아 본사는 세탁 장비 유통 마진과 인테리어 공사 마진을 통해 수익을 챙깁니다.
코인 워시 수익 구조 (평균 매출 기준)
- 평균 월 매출: 320만 원
- 전기세, 수도세: -50만 원
- 장비 유지비 및 세제비: -30만 원
- 임대료: -100만 원
- 순수익: 약 140만 원 (140~300만원)
이건 평균 수준이고, 입지가 좋으면 월 매출 500만 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서울 신도시나 대학가처럼 원룸이 밀집한 곳에서는 월 순수익 300만 원 이상 나오는 매장도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니까 점주가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2.3. 멀티숍 – 세탁 편의점과 코인워시 결합

어떻게 운영되나요?
멀티숍은 세탁 편의점과 코인워시를 한 공간에서 함께 운영하는 모델입니다. 매장 한쪽에는 세탁물 접수 카운터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가 줄지어 있는 형태죠.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집니다. 급하지 않은 옷은 세탁 편의점에 맡기고, 당장 필요한 옷은 코인워시에서 직접 빨 수 있으니까요. 이불이나 패딩처럼 집에서 빨기 어려운 큰 빨래는 코인워시를 많이 이용합니다.
점주는 세탁 편의점 업무를 하면서 틈틈이 코인워시 관리만 해주면 됩니다. 두 사업을 따로따로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죠.
창업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초기 투자금 (부동산 비용 제외)
- 약 1억 3,000만 원 ~ 1억 6,000만 원
세탁 편의점 비용 2,000만 원과 코인워시 비용 1억 원 이상을 합친 금액입니다. 여기에 매장이 넓다 보니 인테리어 비용도 더 들어갑니다.
초기 투자금이 크긴 하지만, 두 사업을 한 공간에서 하니까 임대료는 하나만 내면 됩니다. 따로따로 창업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절약되는 셈이죠.
실제 수익은 어떻게 될까요?
멀티숍은 두 가지 수익원이 있어서 월 순수익이 훨씬 높습니다.
멀티숍 수익 구조 (직접 운영 기준)
- 세탁 편의점 순수익: 150만 원 ~ 250만 원
- 코인워시 순수익: 150만 원 ~ 250만 원
- 전체 월 순수익: 350만 원 ~ 500만 원 이상
입지가 정말 좋은 곳은 월 순수익 700만 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GTX 신도시처럼 신축 아파트가 많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코인워시 매출이 월 8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거든요.
2.4. 세 가지 모델 비교표
| 구분 | 세탁 편의점 | 코인워시 365 | 멀티숍 |
|---|---|---|---|
| 창업비용 | 약 2,000만 원 | 1억 ~ 1.3억 원 | 1.3억 ~ 1.6억 원 |
| 운영 방식 | 점주 상주 필요 | 무인 운영 가능 | 점주 상주 필요 |
| 수익원 | 세탁 수수료 | 코인 세탁 매출 | 세탁 + 코인 세탁 |
| 월수익 | 150 ~ 250만 원 | 140 ~ 300만 원 | 350 ~ 500만 이상 |
| 장점 | 초기비용 적음 | 무인 운영 가능 | 높은 수익성 |
| 단점 | 낮은 수익, 점주 상주 필수 | 높은 초기비용, 장비 관리 필요 | 매우 높은 초기비용 |
3. 프랜차이즈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3.1. 기술을 배워서 마진을 100%로
프랜차이즈 세탁 편의점은 본사 시스템에 의존하다 보니 마진이 낮습니다. 그런데 직접 세탁 기술을 배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신발 세탁, 명품 세탁, 가죽 제품 세탁처럼 특정 품목에 전문성을 가지면 마진율 100%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본사에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프랜차이즈 점주는 접수원 역할만 하기 때문에 세탁 품질 문제가 생겨도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있으면 고객에게 제대로 된 상담도 해줄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쌓여서 단골 고객도 늘어납니다.
3.2.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전문 세탁
일반 세탁소는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입니다. 하지만 특정 품목에 집중하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술 창업 초기 비용
- 신발 세탁소: 1,000만 원 ~ 1,500만 원
- 명품 세탁소: 1,500만 원 ~ 2,000만 원
- 가죽 제품 전문: 1,500만 원 ~ 2,000만 원
전문 세탁 장비와 약품, 작은 매장 인테리어, 간판 정도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창업이 가능한 거죠.
명품이나 스포츠웨어 세탁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고가 품목은 일반 세탁소와 가격 경쟁을 할 필요도 없어서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명품 코트 한 벌 세탁에 10만 원 이상 받는 곳도 있으니까요.
4. 가게 위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4.1. 주변 세대수가 매출을 결정
세탁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사업입니다. 매장 근처에 사는 사람이 많을수록 잠재 고객이 많다는 뜻이죠.
크린토피아 본사에서는 전국 평균 매출을 내려면 최소 1,000세대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10년 이상 장기간 잘 유지되고 있는 성공 매장들을 보면 2,000세대 이상, 많게는 4,000~6,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근처에 있습니다.
1,000세대 아파트 단지에서 월 500만 원 매출이 나온다면, 4,000세대 규모의 신도시에서는 월 1,000만 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세대수만 보면 안 됩니다. 세탁 서비스를 많이 쓰는 20~40대 비율이 높은 곳이 유리합니다. 신축 아파트가 많은 신도시가 좋은 이유죠.
4.2. 인건비를 줄이고 수익을 늘리는 방법
평균 매출 매장에서는 점주가 직접 운영해야 순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샵인샵으로 효율 높이기
편의점이나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세탁 편의점을 함께 운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두 가지 사업을 하니까 추가 인건비 없이 부가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거와 배달 서비스 도입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앱으로 수거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정비는 그대로인데 매출을 20% 정도 늘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거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서 월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추가 매출을 올린 매장들이 있습니다. 평균 수익 매장의 순수익을 거의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는 거죠.
이제 정리해보겠습니다.
세탁업은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 사업이 맞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옷을 입고 세탁을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프랜차이즈 세탁 편의점만으로는 마진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크린토피아로 창업한다면 코인워시를 결합한 멀티숍이 수익성이 훨씬 좋습니다. 초기 투자금 1억 5,000만 원 정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월 500만 원 이상 순수익도 가능하니까요. 초기 투자금이 부담스럽다면 소자본으로 명품이나 신발 세탁 같은 전문 기술을 배워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상권 분석입니다. 주변 세대수와 인구 비율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직접 운영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고정비 대비 매출이 최대한 나올 수 있는 위치를 찾는 게 성공의 열쇠입니다.
참고 영상
- 세탁 대표 브랜드, “크린토피아”의 매출, 창업 비용, 수익 분석
- 소자본 1인 세탁소창업, 크린토피아 하지마세요! 창업비용, 장단점 공개!
- 웬만해선 안망하는 크린토피아 얼마나 벌까? (feat. 편의점과의 궁합)
- 크린토피아 창업 무인빨래방 창업에 대해





